생기 찾은 독수리 3위 ″훨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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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LG가 22일 인천에서 태평양을 4-2로 꺾어 경기를 쉬고있는 1위 해태에 다시 승차 없이 승률 2리차인 2위로 바짝 따라붙었다.
또 4위로 추락했던 빙그레도 대전 홈에서 삼성을 4-2로 뿌리치며 3위를 되찾아 최소한 2위 진출의 꿈을 갖게됐다.
그러나 LG·빙그레는 해태(6게임), 삼성(4게임)보다 적은 2∼3게임만을 남겨두고 있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1, 2위권을 바라볼 수 있는 불리한 입장이다.
LG는 이날 에이스 김태원을 투입, 시즌막판에 타격이 살아난 태평양을 단4안타로 봉쇄한 후 타격2위를 달리는 노찬엽과 1점 홈런 등 4타수 3안타 3점을 올린 나웅 등의 수훈에 힘입어 4-2로 쾌승했다.
노는 이날 4타수2안타를 때려내 대삼성전에서 4타수1안타에 그친 타격1위 이강돈(3할3푼6리) 에게 2리차로 바짝 다가섰다.
한편 빙그레는 한희민-송진우(4회)의 계투를 발판으로 유승안의 3점 홈런 등 10안타로 삼성마운드를 공략해 4-2로 낙승, 하루만에 3위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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