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 팔자에도 막판 뒤집기로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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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막판 뒤집기'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증시가 닷새째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 때문에 코스피 지수도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으나 마감 10분을 남기고 상승세 반전에 성공, 전날보다 0.15포인트 오른 1383.8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전기.전자와 은행을 중심으로 '팔자'에 나서 2264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6일 동안 이탈한 외국인 자금은 9726억원. 삼성전자와 국민은행.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KT는 금융업 진출 추진 소식으로 이틀째 올랐다. 또 한라건설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7.2% 오르는 등 건설업종이 주택공급 확대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39포인트 오른 598.7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NHN과 다음.네오위즈 등 인터넷 관련주가 상승한 반면 제대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메디포스트와 이노셀 등 바이오 관련주는 하락했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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