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정신력 강한 축구 아시아선 한국·호주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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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어낸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의 체력과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3일 일본의 스포츠전문 일간지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SKA 모스크바(러시아)-아스널(잉글랜드)전을 관전하면서 "아시아에서 90분간 싸울 체력과 경기를 뒤집을 정신력을 갖춘 팀은 한국과 호주뿐"이라고 말했다.

호주대표팀을 이끌고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히딩크 감독은 당시 F조 조별리그 상대 일본에 대해서는 혹평을 했다. 그는 "솔직히 일본 축구는 체력과 정신력이 떨어진다"며 "특히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조직력으로 싸울 수밖에 없다. 공수 전환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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