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엔­5백25원31전/지난해 3월이후 최고 시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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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일본엔화에 대한원화환율이 급등(평가절하)하고 있다.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13일 하룻새 전날보다 7원78전이 뛰어 1백엔당 5백20원36전을 기록했으며 14일에는 작년 3월이후 최고시세인 5백25원31전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작년말(4백72원6전)이후 14일 현재 11.3% 상승했다.
이같이 환율이 이틀새 12월73전이나 급등,올들어 가장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인데 미달러화의 대엔화환율은 12일 1달러당 1백38.10엔에서 13일에는 1백36.25엔으로 떨어졌다.
특히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은 미국정부의 재정적자 축소계획이 의회승인을 얻을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이에 따라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미국금융기관의 경영이 부실해져 몇몇 은행이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는 보도가 달러약세를 부채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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