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시장경제 도입안/11일 최고회의 상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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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 AFP=연합】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7일 밤 시장경제 도입계획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오는 11일 이 계획안을 최고회의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나톨리 루키야노프 소련최고회의의장이 9일 밝혔다.
루키야노프의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계획이 10일부터 올해말까지 계속될 제4차 소련 최고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회기에서는 이외에도 연방가입ㆍ탈퇴조건을 규정한 법안을 포함,「페레스트로이카의 법률적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다른 50여건의 법안들도 심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소련에 무역 최혜국대우를 부여하는 전제조건으로 소 연방 가입ㆍ탈퇴에 관한 법률의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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