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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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불가사리』는 괴물이 등장해 이를 퇴치하는 인간들과의 싸움과정에서 관객들에게 공포와 스릴, 전율과 웃음을 선사하는 전통적인 공상과학영화다.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2』 『어비스』 등 공상과학영화를 제작해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제작자로 평가되는 게일앤히트가 제작한 유니버설영화사 작품.
미국 네바다주 사막 한가운데 「이상향」이란 인구20명의 마을에 「구라보이스」라는 괴물이 등장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이 괴물은 생물의 진동을 느끼기만 하면 대상을 공격, 순식간에 삼켜버리는 식인괴물. 혀에 젖니와 촉수가 달려있고 둥근 머리모양을 한 거대하고 흉칙한 생물로 땅속을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공룡의 돌연변이다.
주인공 얼과 발은 잡역부 동료로 일터로 가던 중 괴물의 갖가지 만행을 목격하게 된다.
고압철탑에 매달려 죽은 주민, 집단으로 숨진 양떼, 차체에 달라붙은 괴물의 다리….
잡역부 주인공들과 주민들이 침착하게 괴물을 퇴치하는 과정에서 공포와 스릴, 공포 속의 기발한 웃음, 안도와 평온함을 잔뜩 제공한다.
감독은 신예 론 언더우드, 주연 케빈 베이컨, 프레드 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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