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3일 지난달 25일 태국 방콕에서 타이베이를 경유,서울에 입국한 가정주부 관광객 이모씨(42ㆍ서울거주)로부터 콜레라균(오가와형)이 검출돼 이씨를 서울 서대문병원에 격리 치료하는 한편 보균자의 가족 및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라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이씨가 지난달 19일부터 태국 등지를 관광하고 25일 입국했으나 설사ㆍ복통ㆍ구토 등 콜레라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들어 지난 2,3월사이 태국 방콕에서 입국한 비행기 세편의 화장실에서 콜레라균이 발견됐으나 보균자가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사부는 필리핀ㆍ태국ㆍ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 등 연중 콜레라가 만연하는 지역 여행자는 출발 1주일전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고 여행중에는 안전한 식수와 음식을 먹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