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특소세 15% 배정/지하철 건설에 지원키로/당정서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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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와 민자당은 1일 당정간에 현격한 이견차를 보이고 있는 서울시 지하철 예산배정문제에 대해,현재 휘발유특별소비세중 10%를 배정키로 한 것을 15%로 늘려 중앙정부에서 지원키로 했다.
이렇게 될 경우 서울ㆍ부산ㆍ대구의 지하철 공사를 위해 마련될 지하철회계 특별회계는 현재 1천5백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되며,서울시에는 6백억원으로부터 9백∼1천억원정도 지원액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도 서울시 지하철 5(길동∼거여) 7(상계∼화양) 8(복정∼잠실)호선의 건설을 위해 당초 서울시가 요구했던 3천4백억원은 크게 삭감돼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윤부총리ㆍ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용환정책위의장ㆍ김용태예결위원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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