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통합협상 교착상태/3자 지도체제등 계속 이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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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평민ㆍ민주 양당의 협상대표및 통합파 의원들은 28일 잇따라 접촉을 갖고 독자적인 통합방안을 모색하는등 절충을 벌였으나 지도체제ㆍ지분 등에서 여전히 대립,야권통합논의는 계속 교착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재야의 통추회의는 당초 30일로 예정했던 야권통합 서명자대회를 내달 5,6일께로 잠정 연기하고 양당의 조속한 합의를 촉구키로 했다.
평민당의 이상수ㆍ이해찬의원과 민주당의 이철ㆍ노무현의원 등 양당 통합파 4명은 28일 오후 모임을 갖고 통추회의측 통합안과는 별도로 독자중재안을 마련,양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민주당측 당론도 확정되지 않아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평민당측 반대로 일단 유보했다.
또 협상대표인 이용희 평민당당무위원과 김정길 민주당의원도 이날 접촉을 가졌으나 지도체제 지분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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