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2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논의의 핵심은 지도체제와 지분문제』라고 전제,『평민당도 하루빨리 이에관한 구체안을 제시 통합논의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총재는 20일 정무회의가 마련한 김대중ㆍ이기택상임고문안을 끝까지 고집할 생각이 없으며 평민당등에서 더 좋은 안을 내놓는다면 충분히 절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총재는 그러나 지분문제와 관련,『야권3자가 이미 당대당 통합을 합의한 만큼 그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해 당직ㆍ조직책 선정에 있어서 평민당과 대등한 지분을 요구했다.
이총재는 21일 저녁 김관석통추회의대표를 만나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21일 저녁 열린 15인 회의의 3자대표간사접촉에서도 김정길 민주당협상대표는 지분문제와 관련,조직강화특위에서 「대등의 원칙에 따라 인물중심ㆍ당선 가능성을 고려해 조직책을 선정하자」는 안을 제시했으며 평민당측은 이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