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미끄러져 중앙선 침범/두곳서 7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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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휴일인 19일 서울ㆍ경기지역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차가 중앙선을 침범하는 바람에 마주오던 차와 충돌,7명이 숨지고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9일 오후3시쯤 서울 양평동1가 28 오목교 지하로 진입로에서 서울8 로6795 1.4t 타이탄트럭(운전사 한상희ㆍ24)이 급정거하는 앞차를 피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오던 르망승용차(운전자 이범용ㆍ29ㆍ상업)와 충돌,승용차에 타고있던 이씨의 부인 양언연씨(25)와 외아들 우균군(1),작은할머니 김귀동씨(68) 등 일가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이씨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9일 오후1시30분쯤 경기도 미금시 금곡동 180 경춘 국도에서 한국중량소속 서울9 가2638호 견인차(운전사 최명교ㆍ30)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서울1 그9449호 르망승용차ㆍ택시ㆍ시외버스와 잇따라 충돌하면서 승용차에 타고있던 강성조씨(45ㆍ서울 서초동 146)부부와 서한상운소속 서울4 바7238호 영업용 택시운전사 이상호씨(40) 및 승객 김정연씨(24ㆍ여ㆍ경기도 미금시 평내동 산87) 등 4명이 숨졌다.
또 강원운수소속 시외버스 승객 유성열씨(49ㆍ춘천시 효자3동 696) 등 22명이 중경상을 입고 서울위생병원 등 7개 병원에 분산 입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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