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 8억불 더 늘듯/무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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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동사태 영향… 전쟁나면 17억불로 확대
무역협회는 중동사태로 인해 올해수출이 2억2천만달러정도 감소하고 무역적자가 7억8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무협이 분석ㆍ발표한 「중동사태가 무역에 미칠 영향」에 따르면 이라크가 미국등 세계주요국가의 경제제재조치등에 굴복,페르시아만사태가 종결되더라도 유가인상과 선진각국의 수입수요감소로 인해 수출이 2억2천만달러 줄어드는 반면 수입은 5억6천만달러가 늘어나 적자폭이 8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전쟁이 확대돼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이 전면중단될 경우에는 수출감소액이 11억2천만달러로 늘어나 무역적자는 16억8천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무협은 이 예측에서 중동사태가 현 상태에서 끝나고 유가가 배럴당 25달러를 넘을 경우를 가상해 올해 수출감소액을 산출했는데,비중동산유국에 대한 수출을 1억1천만달러 늘리더라도 유가인상에 따른 수출감소 2억3천만달러,대중동지역 수출차질액이 1억달러로 감소액은 2억2천만달러에 이르게 된다고 분석했다.
또 사태가 확대돼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이 전면중단될 경우에는 유가가 배럴당 20달러선에 머물러도 비중동산유국에 대한 수출증가액은 1억1천만달러에 그쳐 수출감소액 2억3천만달러와 대중동차질액 10억달러로 모두 11억2천만달러의 수출감소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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