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는 '안성마춤'…돼지는 '포크밸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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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에서 생산되는 '안성마춤'한우가 최고의 한우로 선정됐다. 돼지고기 중에선 부경양돈농협(경남 김해)이 생산.판매하는 '포크밸리'가 1위에 올랐다.

농림부는 28일 제1회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안성마춤 한우와 포크밸리 돼지고기가 부문별 대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육질뿐 아니라 생산 규모.위생 관리.브랜드 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한우 중에선 평창 대관령 한우.장수 한우가 공동 2위로 선정됐고, 양평 개군 한우.고흥 유자골 한우.횡성 한우.뜨레 한우.토함산 버섯 한우가 3위에 올랐다.

대상을 탄 안성농협 관계자는 "수입육과 차별화하기 위해 거세한 수소 중에서 2등급 이상의 고기만을 골라 판매하기 때문에 육질이 균일하다"며 "일정한 생산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농가는 납품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돼지고기 부문에서 1위에 오른 포크밸리는 경남 지역 축산 농가에서 생산한 돼지고기로 부경농협의 품질인증시스템을 거쳐 판매된다. 하이포크와 문경 약돌 돼지가 2위에 올랐으며, 한라산 도야지.도드람 포크.크린 포크.정우 미네랄 포크.팔공 포크가 3위에 올랐다.

농림부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를 연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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