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한국인 근로자 5명/어제오후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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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사태이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라크를 빠져나온 현대건설직원 1명과 근로자 4명이 16일 오후4시30분 케세이퍼시픽항공 410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이라크가 자기나라 거주 외국인들의 출국을 통제하고 있던 11일 오전6시25분(현지시간)수도 바그다드에서 요르단 암만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12일새벽 이라크와 요르단 국경을 통과해 예루살렘호텔에서 항공편을 기다리다 이날 귀국했다.
이들중 이라크 공사현장에서 탈출한 양성덕씨(36ㆍ현대건설 해외플랜트과장)는 『이라크정부가 한국인들에게는 상당히 호의적으로 대해줘 탈출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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