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시쯤 서울 한남동 한남대교 남쪽 한강공원 관리 사무소 선착장에서 3m쯤 떨어진 강물에 서울시경 제3기동대 6중대 3소대소속 김정엽 일경 (19·부산시 개금 3동482)이 숨져 있는 것을 관리사무소 직원 정동철씨 (30)가 발견했다.
숨진 김 일경은 지난 1일 오전 9시부터 3일 오후 8시까지 외출을 나간 뒤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가 이날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김 일경이 홀어머니 슬하에서 가난한 생활을 해온 것을 비난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일단 김 일경이 가난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7일 김 일경의 사체를 부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