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족대회 서울ㆍ평양서 열수도/추진본부서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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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범민족대회추진본부는 4일 오후 집행위원회를 열고 15일 판문점에서 열기로 된 범민족대회가 14∼17일 사이 서울ㆍ평양에서 이틀 간격으로 분산 개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추진본부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측이 판문점대회가 정치선전장이 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집한다면 장소를 서울ㆍ평양으로 변경하겠다』며 『장소 변경이 된다면 14ㆍ15일은 서울,16ㆍ17일은 평양에서 각각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추진본부는 오는 6일 평양 예비실무회담에 참석하는 범민족대회 해외대표를 통해 남한측 추진본부의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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