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집단식중독 무방비/구내식당 35곳 적발/조리사없고 주방 불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서울시 위생점검… 9곳업주 고발
서울시는 30일 여름철을 맞아 집단식중독 등 예방을 위해 산업체ㆍ병원 및 학교 등의 50명이상 급식 구내식당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주방이 불결하거나 조리사를 고용하지 않은 35개업소를 적발해 연지동 263 ㈜삼양사 등 9개업소 업주를 고발ㆍ시정지시하고 한양대부속병원 등 26개업소에 대해 시정지시 및 시설개수 명령을 내렸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중 서울대소비조합 간이식당의 경우 조리사ㆍ영양사가 근무하지 않고 종사원 건강진단도 미필한데다 간염항원 유소견자까지 취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논현동 안세병원,신림8동 중앙성심병원은 조리사를 고용하지 않거나 종사원 건강진단을 미필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방시설 불결 등으로 시설 개수명령을 받은 곳은 한양대ㆍ서울교대부속국교 학생식당과 청량리 정신병원,금성전기 영등포공장 구내식당 등 11곳이며 종사자 건강진단 미필 등 위반업소는 한국 외국어대 학생식당,한양대부속병원 구내식당,수유동 45 대한병원 구내식당 등 15곳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