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협력기금 확대/내년에 2배로 늘려 4천억원 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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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외경제협력기금 규모가 내년에는 크게 늘 전망이다.
3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올해 2천17억원규모인 대외경제협력기금을 내년에는 2천억원정도 늘려 운용규모를 현재의 두배인 4천억원 수준으로 확대키로했다.
재무부는 이를 위해 기획원에 대해 내년예산에 정부출연과 재특차입등 2천1백억원을 책정해줄것을 요청했는데 기획원도 이를 상당부분 수용해준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외경협기금규모를 확대키로 한것은 개도국과 헝가리등 동구국가의 지원요구가 계속 늘고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대외경협기금 지원요청이 들어온 것은 28개국에 72개사업으로 총9억7천만달러 규모다.
재무부는 이중 절반정도인 4억5천만달러 정도를 지원해준다는 방침이다.
대외경협기금은 지금까지 나이지리아ㆍ인도네시아ㆍ페루ㆍ피지ㆍ가나ㆍ필리핀 등 6개국 7개 사업에 모두 4백16억6천7백만원(5천8백30만달러상당ㆍ지원방침결정당시 환율적용)이 확정돼있다.
그러나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개도국,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로 지원대상이 정해져 있어 법개정이 이뤄지지 않는한 소련은 지원대상이 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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