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3년째 취직못해 여인 극약마시고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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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구=김선왕기자】 88년 경북대 지질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손정아양(24ㆍ대구시 수성동4가 1190)이 졸업후 3년째 취직못한 것을 비관,자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양은 22일 낮12시쯤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요사채에서 극약을 마시고 신음중인 것을 승려들이 발견,인근 병원에서 응급가료를 받은뒤 가족들에 의해 대구 파티마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3일 오전11시쯤 숨졌다.
가족들에 따르면 손양은 그동안 경주시내 모사설학원 강사로 취업한 일도 있으나 적성에 맞는 취직자리를 구하지 못해 비관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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