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공고 우편 가로채 폐기/단독 응찰한 건설사 이사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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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광주=구두훈기자】 광주지검 특수부(윤치호부장검사)는 26일 건설협회에서 각 건설회사에 보낸 입찰공고우편물을 미리 가로채 없애버리고 단독으로 공사에 응찰한 전남 나주 ㈜덕산종합건설 이사 이태수씨(51ㆍ광주시 북구 운림동 603)를 입찰방해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2일 영암군 교육청이 발주한 영암국교강당 증축공사를 낙찰받기위해 5일 영암군 교육청과 대한건설협회 전남도지회가 각 건설회사에 보낸 공사입찰공고 우편물을 광주우체국 특수계직원 김모씨(51)에게 자신이 건설협회직원이라고 속인후 받아내 폐기처분하고 18일 단독으로 응찰,7천1백79만원에 낙찰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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