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대표 참석못해 유감”/남쪽­해외동포만 참석 2차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범민족대회 제2차 3자 실무회의가 북한대표단의 참가가 무산된 가운데 남측 대표 6명과 해외대표 6명등 12명만이 참석한 2자 회담으로 2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수유동 산76 아카데미하우스 4층 한천실에서 열렸다. 회담은 개회식에 이어 해외동포와 남측 대표의 인사와 소개,안건토의와 새로운 안건상정,폐회사,7천만 동포에게 드리는 글 순으로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주최측은 예비회담은 공개했으나 안건토의등 본회담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해외동포 은호기씨(50ㆍ미주지역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관주도가 아닌 민중주도의 통일논의를 하게됐다는 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 『북이 참가하지 못해 유감이며 남과 북ㆍ해외동포가 동일한 조건하에서 주체적으로 참석해 범민족대회를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