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발령 늦추자"수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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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인천시는 직제신설 및 승진시험 합격에 따른 1백여명의 사무관급에서 부이사관급까지 간부직 직원 인사발령을 뚜렷한 이유 없이 보름가까이 지체, 직원들 사이에『내무부와의 힘 겨루기냐, 내무부눈치를 보는 거냐』며 이유 점치기(?)에 분주.
이는 이달 들어 지방 부이사관급인 상수도 사업본부 관리담당 관제 등의 신설과 45명에 달하는 사무관 승진시험 합격 등으로 사상최대 규모의 간부인사 이동을 해야하는 인천시가 특히 본청 국장직인 국비 서기관급 자리하나를 내놓으라고 강요(?)하는 내무부와의 묘한 갈등관계로 인사단행을 머뭇거리고 있기 때문.
이에 시청 주변에선『내무부가 상급기관이라 이번에도 고질적인 낙하산식 인사를 기도하기 때문에 늦는 것 아니냐』며 이번만은 제발 그런 작태가 없기를 기대하는 눈치.【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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