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두 환자 숨져/내연부부 병원 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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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 개봉1동 도영병원(원장 김도영ㆍ55)에서 일어난 내연부부 동반분신자살사건으로 같은 병실에 있다 중화상을 입고 인근 고대구로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 5명중 이재범씨(71ㆍ여ㆍ개봉1동 119)와 김선우양(9ㆍ개봉1동 142) 등 2명이 22일 오후5시30분쯤 각각 숨졌다(중앙일보22일자 15면보도).
이씨 등은 21일 오후2시15분쯤 도영병원 3층13호 병실에서 입원치료중 이근호씨(42)가 가정불화로 심하게 다툰뒤 이 병실에 입원중이던 내연의 처 박길자씨(35)를 찾아가 박씨의 얼굴 등에 석유를 뿌리고 껴안아 동반분신자살하는 바람에 미처 피하지 못하고 3동의 중화상을 입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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