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캄보디아와 회담 검토/자유선거 실현위해 원조제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워싱턴 AFPㆍAP=연합】 미국은 캄보디아에서 공정한 자유선거를 실현케하는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캄보디아 정부와 접촉하는 문제를 검토중에 있다고 솔로몬 동아시아­태평양문제담당 미 국무차관보가 20일 말했다.
솔로몬 차관보는 미국의 새로운 캄보디아 정책이 발표된 후 캄보디아 문제의 해결전망에 관한 상원의 한 청문회에서 『우리는 캄보디아 정부 총리 훈센과의 회담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파리에서 미국은 공산 크메르 루주가 지배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반정부 3파연합이 차지해온 캄보디아 문제에 관해 베트남과의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솔로몬 차관보는 미국이 비정부기관을 통한 정부원조를 포함,『캄보디아에 대한 인도적 원조의 문호를 더 널리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솔로몬 차관보는 『캄보디아 정부와 베트남에 평화과정에 협력하도록 자극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솔로몬 차관보는 베트남과의 관계에 언급,미국과 베트남은 현 상황에서는 관계정상화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