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뉴스까지 휴대폰 동영상 UCC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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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던 중 우연히 대형 화재나 교통사고를 목격했다면 즉시 휴대폰으로 찍어서 보내주세요. 이제는 전 국민이 현장의 기자 입니다"

최근 휴대폰을 활용한 UCC의 활용이 갈수록 넓어지는 가운데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를 목적으로 하는 공중파 뉴스에 까지 휴대폰 동영상 UCC가 도입되어 큰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MBC와 KBS에 이어 18일 SBS가 휴대폰 동영상 UCC 뉴스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전국 망 TV 뉴스 전체에 적용됐다.

휴대폰 동영상 전송 시스템은 호미인터랙티브가 2년 여에 걸쳐 개발하여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휴대폰에서 MBC #4000, KBS #4321, SBS #6000으로 자신이 촬영한 동영상을 전송하면, 이를 해당 방송국의 시스템에서 확인하고 뉴스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호미인터랙티브의 나현욱 대표는 "대형사고나 화재현장, 특히 교통이 두절되는 사고현장의 경우 취재 차량등의 진입 곤란으로 인하여 정확한 보도에 무리가 있었다"라며 "이번 공중파 3사 휴대폰 UCC 보도체제 확립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기반의 뉴스 컨텐츠 제공에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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