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한국학회의 북한대표 17명이 남한출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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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산가족 상봉 예상
【동경=방인철특파원】 오는 8월3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3차 조선학 국제학술토론회에 북한측에서 참가하기로 확정된 1백33명의 학자가운데 17명이 남쪽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과 상봉을 바라는 이산가족들의 북한주민접촉 승인신청이 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 주최측인 오사카 경제법과 대학은 16일 참가확정 북한학자가운데 남쪽에 본적을 둔 남한출신 인사는 17명이며 이들중 2명은 이미 고향에 살고 있는 친척들과 연락이 이루어져 통일원에 북한주민접촉 승인신청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북한측 참가학자들의 이름과 나이ㆍ출신지는 다음과 같다.(연령순)
▲신구현(78ㆍ김일성종합대)=충북 진주군 ▲김석형(75ㆍ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고문)=경북 대구시 ▲유열(73ㆍ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경남 산청군 ▲김영호(73ㆍ김일성종합대)=경북 선산군 ▲김수경(72ㆍ인민대학습당운영방법연구실장)=강원도 통천군 ▲이재수(72ㆍ김일성종합대)=경북 칠곡군 ▲윤종성(66ㆍ김형직사범대)=경북 영일군 ▲이성준(62ㆍ사회과학원실장)=서울시 종로구 ▲서재영(60ㆍ인민경제대)=전북 김제군 ▲박용순(58ㆍ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충북 천원군 ▲정해섭(57ㆍ김일성종합대)=전남 곡성군 ▲최영식(54ㆍ김일성종합대)=경기도 고양군 ▲박태제(53ㆍ김책공업종합대)=전북 장수군 ▲은종섭(50ㆍ김일성종합대)=전북 정읍군 ▲오정애(49ㆍ사회과학원)=충남 논산군 ▲손양구(46ㆍ김일성종합대)=전남 광양군 ▲김경애(44ㆍ김일성종합대)=서울시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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