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선언 채택/동경 기독교회의 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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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방인철특파원】 남북의 교회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10일부터 동경에서 열린 「조국평화통일과 선교에 관한 기독교인 동경회의」가 13일 오후 평화통일을 향한 「동경선언」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남북및 해외 기독교계 대표 70명은 이날 채택한 공동합의문에서 ▲분단을 방조하거나 정당화해온 죄책을 남북교회가 회개하는 운동에 앞장 선다 ▲남북의 막힌 담을 헐고 쌍방간의 자유왕래와 전면개방이 이루어지기를 갈구한다 ▲글리온 공동선언에 따라 무기와 군사시설 감축및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모든 외세의 철수와 핵무기의 철거를 요구한다 ▲8ㆍ15직전의 평화통일기도 주일행사를 비롯,각종 예배행사를 상호 교류한다는 등 7개항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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