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등 역사교과서 남북 공동편찬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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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훈 전통일원차관
【동경=방인철특파원】 동경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한 기독교대표단회합인 「조국의 평화통일과 선교에 관한 기독교인 동경회의」에서 동훈 전통일원차관(동경대 객원연구원)은 12일 초ㆍ중등 역사교과서의 남북 공동편찬을 제안했다.
동씨는 이날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기독교인의 역할」이라는 강연에서 남북간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 초ㆍ중등학교 역사교과서를 「우리나라 역사」로 이름지어 남북 당국이 공동으로 편찬하되 우선 이념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적은 1910년대 전까지만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동씨는 이와관련,지난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측 관계자들에게도 이러한 취지를 이미 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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