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1인차」여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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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시가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올 2월부터 승용차 함께 타기 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역 앞 동대문 등 16곳에서 출·퇴근 시간대 도심 진입 승용차의 탑승 인원을 조사한 결과 78.9%가「혼자 타는 차」로 밝혀졌다.
또 3인 이상 탑승 승용차와 6인 이상 탑승 승합차에 유료도로 요금 면제를 실시한 2월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남산1·2·3호 터널 등 시내 6개 유료도로 통과 차량 4천22만26대 11.8%인 4백74만5천9백92대만이 요금을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의 하루 도심 통행량 1백20여만대중 38%인 45만6천 여대가 출·퇴근시간대에 몰리는 점을 감안할 때 「혼자 타는 차」가 도심 교통 체증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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