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간다 꾸중 불만/어머니 살해 20대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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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8일 교회에 가지않는다며 자신을 구박한 어머니를 전깃줄로 목졸라 숨지게한 한정원씨(20ㆍ무직ㆍ서울 상도4동 198의1)를 존속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씨는 6일 오후1시쯤 서울 상도동 자신의 집안방에서 어머니 이모씨(51)가 『교회에 나오지않으면 모자관계를 끊겠다』며 나무라자 자신의 방에서 전깃줄을 가져와 기도를 하고있던 이씨의 목을 조른후 주먹으로 가슴을 마구때려 그자리에서 숨지게한 혐의다.
한씨는 경찰에서 『한국예루살렘교회 서울기도회에 다니는 어머니가 평소 교회에 나가지않는다고 밥도주지않고 가정일조차 전혀 돌보지않아 홧김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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