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송유관 터져 논1천여평 피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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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조치원=박상하기자】 충남 연기군 전의면 소정리에서 지난 3일부터 지하에 매설된 군용송유관이 파열되면서 기름이 유출돼 이일대 논1천5백여평에 심은 벼가 말라죽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7일 양승화씨(40) 등 주민들에 따르면 3일 오후2시쯤부터 논에서 기름냄새가 나 조사해 보니 땅속에서 기름이 새나와 자신과 인근 유동준씨(48)의 논 1천5백여평에 기름이 떠있고 벼들이 말라죽었다는 것.
주민들의 신고로 현장조사를 벌인 경찰은 부근 육군○○부대에서 3일 소정역에서 부대까지 매설한 항공유송유관 가동시험중 송유관이 파열돼 유출된것으로 밝혀내고 해당부대에 사고처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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