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부엌에 가득 찬 메케한 연기에 눈물을 흘려가며 커다란 가마솥에 보리밥을 짓던 우리의 어머니들.
밤이 되면 그토록 가기가 두려웠던 풍덩거리는 재래식 변소, 한여름마당 우물가에서 목물을 할 때의 그 시원함….
도시민들에게는 과거의 추억으로 남아있지만 농촌생활에선 오늘도 겪고있는 불편함 들이다.
농촌지도자 서울시연합회는 이 달부터『도시처녀도 시집가고 싶어하는 농촌을 만들자』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여성들의 생활에 직접 관련이 되는 부엌·화장실 등 주거환경의 개선을 위해「고향 주거환경 돕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운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연합회에 1구좌(1만원)이상의 현금을 보내거나 싱크대·가스레인지· 목욕기구 등의 물품을 지원할 수 있으며 희망지역이나 인물을 지정해 보낼 수도 있다.
물품지원 때 별도의 수송료는 없으며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연합회 (563)5705∼6, 구좌번호는 농협080-01l043323, 국민은행 070-01-0289-741 김현룡 앞.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