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담배필터 수출/선경,88년이후 두번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선경이 남북한물자교류가 시작된 88년 10월이후 두번째로 북한에 담배필터를 수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선경은 작년말 홍콩의 중개상을 통해 북한에 8만3천달러규모의 담배필터 3만개(길이 9㎝짜리)를 수출키로 하고 지난 1월 상공부의 반출승인을 받아 2월초 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한물자교역이 시작된 이후 우리가 북한으로부터 물자를 반입한 경우는 많지만 반출은 작년에 현대종합상사가 6만9천달러어치의 점퍼 등을 반출한데 이어 두번째다.
한편 상공부에 따르면 88년 10월이후 5월말 현재 북한물자 반입승인건수는 모두 87건에 2천9백68만7천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