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사격 "신기록 합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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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양창훈(양창훈·한체대)이 남자양궁 90m싱글에서 한국신기록겸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 기량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여자의 김수녕(김수녕·고려대)과 함께 남자양궁의 기수인 양은 28일 광주 염주체육공원에서 벌어진 양궁국가대표 3차선발전 첫날 남자 싱글라운드 90m에서 3백m31을 마크, 지난 88년6월 소련의 유리레온티예프가 수립한 세계최고기록이자 지난해 4월 자신이 기록한 한국최고기록 3백29점을 2점 능가했다.
지난 5월 소련 국제양궁대회 오픈라운드종합에서 세계 타이기록을 작성, 기량이 세계정상급으로 치닫고있는 양은 이날 90, 70m에서 6백48점을 쏘아 1위를 차지, 1, 2차 선발전 종합점수 선두주자로서의 관록을 재확인했다.
한편 여자 오픈라운드 70, 60m에서는 이은경(이은경·여주여종고)이 6백76점으로 2위 이선희(이선희·현대정공)를 23점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으며 간판 김수녕은 6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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