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에 94년 티킷 3장 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아벨란제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이번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카메룬이 뛰어난 성과를 보임에따라 오는 94년 열리는 미국월드컵대회에 유럽에서 1개국을 줄이고 대신 아프리카에서 1개국이 늘어난 3개국이 참가하게 되었다고 27일 라 가제타 델로 스포츠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이어 아시아 및 북중미 또한 월드컵 참가국수를 각각 현재의 2개국에서 3개국으로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나 남미 및 유럽국들과 특별예선전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시아지역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한국·아랍에미리트연합과 미국은 1차전에서 모두 3패를 기록, 아프리카참가국들과 같은 뛰어난 성적을 보이는데 실패함에 따라 참가국수를 늘리는데 있어 보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월드컵대회 지역예선전 절차는 오는 12월 FIFA집행위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와관련, 구이도 토그노니 FIFA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문제는 24개 월드컵본선참가국의 지역별 분배』라고 밝히고 현재 14개국을 할당받고 있는 유럽은 이를 고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로마 AP=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