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벨기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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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벨기에가 주도권을 잡았다. 「필드의 지휘자」 시포를 중심으로 공세를 편 벨기에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베르사블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고 14분에는 쾰르만스의 절묘한 왼발슛이 왼폭포스트를 맞고나와 이날의 불운을 예고했다.
15분에도 베르사블이 치고들어갈때 수비가 발을 걸었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전반 종료직전 흑인 반스의 슈팅이 골인됐으나 오프사이드.
벨기에는 후반에도 계속공세를 펴다 3분 시포가 우측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또 왼쪽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지독한 불운의 연속이었다.
잉글랜드는 연장에서도 열세를 못벗어났으나 경기종료 1분전 후반 교체멤버로 들어간 플랫이 골문 정면에서의 프리킥을 받아 몸을 뒤틀며 절묘한 터닝 발리킥을 성공시켜 천금의 결승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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