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비만증 예방-치료 에어로빅운동 효과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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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가정주부들을 중심으로 최근 수년간 확산되고 있는 에어로빅댄스를 비롯, 달리기·수영·자전거타기·줄넘기등 유산소운동의 생활화가 건강생활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강조됐다.
이는 한국에어로빅스건강과학협회(회장 이영숙·상명여대교수) 주최로 최근 상명여대서 열린 세미나에서 스포츠의학·체육 관계자들이 발표한 것이다.
이같은 운동을 금연·절주와 함께 적절히 시행하면 성인병의 25%를 줄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연7천억원의 의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고려대사대 김성수교수(스포츠의학)는 「2000년대를 향한 에어로빅스운동의 방향」을 주제로 한 이 세미나에서 『운동부족으로 생기는 대표적 질병은 현대병으로 불리는 고혈압과 당뇨병인데 이 질환자의 상당비율은 비만증환자』라고 지적했다.
비만증은 보건상의 문제점으로 「5D」가 지적되고있는데 이는 불편(Discomfort) 용모(Disfigurement) 무능(Disability) 질병(Disease) 사망(Death)의 머리글자를 딴 것.
김교수는 가정주부들이 신장염·간질환·호흡장애·천식·심리불안을 초래할 위험성까지 안고 있는 비만증을 예방·치료하는 운동요법의 하나로 경쾌한 음악과 활기찬 움직임이 곁들여진 에어로빅댄스를 꼽았다.
이 운동을 하는 요령은 초보자의 경우 주2∼3회에 걸쳐 20∼30분씩하되 2주간격으로 강도·빈도·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김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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