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동산 「폭력사건」파문확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재단법인 푸른동산(이사장 박재규·경남대총장)직원의 사격연맹 부회장에 대한 폭력사태 후유증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내 사격지도자 및 선수 1백40여명은 22일 오후 푸른동산내 사격장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이달말까지 폭력 주동자 및 배후조종자를 파면치 않을 경우 사격장을 봉쇄하겠다』는등 강경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자세.
배후조종자 및 폭력주동자로 지목돼 사격인들의 사퇴압력을 받고있는 김창하(금창하) 푸른동산 부이사장(직위해제) 겸 연맹부회장은 이날 현재 연락이 끊긴 상태고 설인수(설인수)푸른동산 사무국장은 『잘못했다면 공개 사과하겠다』고 한발 물러섰으나 이들에 대한 사격인들의 반발이 워낙 완강하다.
한편 매사에 소극적 자세로 사격인들의 외면을 받고있는 황충엽(황충엽) 연맹회장은 임변(임변) 부회장이 지난 18일 근무중 푸른동산직원들에의해 끌려나가는등 폭행을 당하는데도 옆사무실에서 수수방관한 사실이 밝혀져 사격인들의 구설수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