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상가분양 의혹/야의원 5명/롯데에 압력 특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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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권노갑의원 “1억원 주고 샀다”
평민당의 김태식대변인은 23일 롯데 영등포역사 백화점 분양스캔들과 관련,소속의원인 권노갑의원 1명이 점포 1개를 분양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더 이상 밝혀진 의원은 없다고 주장했다.
롯데 영등포역상가 분양스캔들은 평민당의 LㆍKㆍY 등 의원 5명이 국회상임위 활동에서 롯데그룹을 문제삼아 압력을 가해 롯데가 건설한 영등포역 상가를 특혜분양받았으며 이 상가는 직접 소유하지 않고 권리만 팔아도 2억원은 된다는 일부 보도에 따른 것으로 의원비리문제와 관련,주목을 받았다.
상가를 분양받은 사실을 시인한 권의원은 『이 점포가 전매가 불가능하고 따라서 프리미엄을 말할 계제가 아니다』고 주장하고 『1억원에 45평짜리 점포를 분양받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5백만원의 계약금을 지불한 뒤 나머지를 몇차례 분할 지급하고 있던중』이라면서 정치적 압력과의 무관함을 강조했다.
평민당사무차장인 권의원은 국방위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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