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앞 골목까지 자가용 통학 북새통 등교길 혼잡·짜증더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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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이경훈<경북달성군가창면용계동 용계아파트2동216호>
고등학생들은 하루하루가 힘들다. 아침에 버스안은 덥고 북새통이라 등교길부터 고달프다. 이런 짜증스런 버스에서 내려 학교로 걷다보면 그 짜증을 더욱 부채질하는 것이 자가용 등교행렬이다.
자가용을 타고 등교하는 학생쪽에서 편리할지 모르지만 그 외의 학생들 시각에서는 보기가 무척 좋지 않다.
위화감도 위화감이지만 이들 차량 때문에 혼잡해진 교통사정이 더욱 불쾌하다. 자가용차들을 교문 바로 앞까지 들이대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는 보이 스카우트대원들이 큰길까지 나가 차량 진입을 막느라 애를 먹고 있다.
자가용 등교를 하더라도 학교앞 대로변에서 내린 다음 걸어서 와야지 교문앞 좁은길까지 차를대서야 되겠는가. 자가용 등교는 교육적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 일부 학부모들의 자제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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