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가안보국 대외정보 수집 군사부문서 무역ㆍ금융쪽 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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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 NYT지 보도
【뉴욕=연합】 중앙정보국(CIA)과 함께 미국 해외정보수집의 총본산인 국가안보국(NSA)이 소련의 군사위협 감소에 따라 정보수집방향을 종래의 공산권 군사활동에 대한 감시로부터 세계무역ㆍ금융거래 등 경제문제에 관한 정보수집 쪽으로 바꿔 나갈 것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가 미행정부 관리들 및 정보관계전문가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38년전 미국 및 유럽에 대한 소련의 기습공격계획을 사전에 탐지,이를 막기 위해 설립된 NSA는 그동안 공산권의 각종 전파ㆍ전화ㆍ전자통신을 수집,분석해 정보를 얻어왔는데 최근 소련의 군사적 위협감소에 따라 일부 대소첩보활동계획을 축소조정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정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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