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부속 품귀 심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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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양식<광주시북구연제동2의2 광명파크맨션1410호>
이농현상의 가속화로 농번기를 맞이한 농촌 일손은 태부족이다.
어느 정도 농기계가 보급돼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농번기마다 농기계 부품 품귀현상이 나타나 문제가 많음을 최근 농촌일손을 잠시 도우면서 실감할 수 있었다.
보리를 베는 과정에서 부속품이 고장나 교체하기 위해 가까운 면소재지에 갔지만 구할 수가 없어 읍소재지까지 가서야 구입할수 있었는데 그 부속품을 구입해 일을 재개하는데 무려 3시간이나 걸렸다.
물론 미리 몇가지 간단한 부품을 준비해 놓지 못한 잘못은 농민들에게 있지만 농번기가 되면 으레 농기계의 부속품 품귀현상이 재현되다는 것이 농민들의 한결같은 지적이고 어떤 때는 부속품이 없어 2∼3일씩이나 농기계를 쓰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관계당국은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에 부속품 관리업체가 기보넞ㄱ인 부속품을 갖추도록 하고 농촌지역 순회교육을 통해 농기계 관리방법 및 사용법등 농민에게 적절한 교육을 실시하여 농번기에 일손이 멈추는 안타까움을 덜어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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