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각 정파에 통일회담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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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전택원특파원】 중국은 대만에 대해 중국공산당ㆍ대만국민당,그리고 중국 및 대만의 「민주 정당」들이 참여하는 통일협상회담을 제안했다고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중공당 기관지 요망 최신호에 게재된 『이등휘선생에게 드리는 한마디』라는 기사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같은 제안은 중국이 대만에 제기한 당대 당의 협상방안이 최근 거부 당한뒤 다시 등장한 것으로 중국의 대만에 대한 통일협상 압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민진당 당수 황신지에(황신개)는 다음달 중국국가주석 양상쿤(양상곤)의 초청으로 북경을 방문하며 중국은 이 기회에 국민당이 대화를 계속 거부할 경우 대만야당과의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서방소식통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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