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간 국교정상화로 타국이익 해쳐선 안돼/소 통신사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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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방인철특파원】 소련관영 노보스티통신사 우라소프사장은 13일 동경신문과의 회견에서 한소 관계정상화와 관련,『국교수립은 제3국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된다』고 말해 북한측의 반발을 고려해야 한다는 소련정부측의 의견을 분명히했다.
우라소프사장은 한소 정상회담이후 조기 국교수립의 전망에 대해 『아시아정세의 호전과 대화의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도 『한소 국교수립이 제3국의 이익을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북한을 크게 의식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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