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내방송 엉망 잘못틀어 혼란 더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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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신민경<서울강남구삼성동116의7>
며칠전에 시내 어느 낯선 곳에 버스를 타고 간 적이 있었다. 그 지역의 지리를 잘 몰라 안내 방송을 잘 듣고 있다가 내가 내리려던 곳의 지명이 나오길래 얼른 내렸다.
그러나 목적지보다 몇 정류장이나 지난 후였다.
버스기사가 버스 안내방송을 제때 안 틀어준 때문이었다.
무성의한 버스안내방송은 이뿐이 아니다. 어떤 버스는 안내방송이 정류장에 닿을때마다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가는 도중에 몇 개가 잇따라 나오기도 한다. 이럴바에야 차라리 안내방송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승객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일으키지 않아 나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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