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실천위해…" 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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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부산=김영수기자】11일 오전3시20분쯤 경산시 영남대 종합강의실 4층강의실 창문에서 대구W여고1년 김모양(16)이 참교육실현을 위한 유인물 4통을 지니고 투신, 척추골절상등 중상을 입고 영남대병원서입원 치료중이다.
김양은 4층강의실 창문에 신발과 돈 1백40원을 놓아두고 부모와 선생님·친구들에게 『참교육실천을 위해 세상을 먼저 떠난다』는 내용의 유인물 4통을 몸에 지닌채 10여m 아래로뛰어내렸다.
김양은 9일 지난 6일 전교조 가입교사 징계철회를 요구하며 영남대에서 투신자살한, 대구 경화여고 3학년 김수경양(18) 의 경북대위령제에 참석한뒤 김양이 투신자살한 곳에서 1백여m떨어진 영남대 인문관4층에서 투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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