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 수출상품에 일,무역보증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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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 AFPㆍUPI=연합】 일본정부는 소련 당국이 일본산 수입상품들에 대해 소련정부은행이 발행한 신용장으로 대금지급을 보장하지 않는한 대소 수출품들에 대한 신규 무역보증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일본경제신문과 공동통신은 이날 일부 소련 공공기업들이 일본산 수입품들에 대한 대금 지급을 지연시켜왔기 때문에 일본통산성이 상업적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공동통신은 이날 무역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소련은행이 일본상품들에 대한 지급보증을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 소식통들은 지난 4월말 현재 소련이 일본기업들에 대해 지고 있는 부채가 일본의 대소 총수출액의 약 7%에 해당하는 2억2천5백만달러나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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