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연내 방중교섭/북경 아시안게임때 양국 정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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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한소 정상회담으로 한소 관계정상화 전망이 밝아짐에 따라 한중 국교정상화 노력도 가속화,금년 하반기중 이를 매듭지을 계획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따라 금년 7,8월중 대중국 공식ㆍ비공식 접촉을 강화,한중 정상회담의 연내 성사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특히 오는 9월의 북경아시안게임이 양국정상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판단,노대통령이 북경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는 형식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중국측과 교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90년 상반기 대소련,하반기 대중국 관계정상화」를 위해 그간 막후 접촉을 추진해왔다고 밝히고 대소련문제가 예정대로 원만히 이뤄짐으로써 대중국 관계정상화에 외교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게 됐으며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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