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으로 가는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아동문학가이며 교육운동가인 이오덕씨가 우리교육현실의 병든 부분을 진단하면서 그 처방으로 참교육의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새 저서 『참교육으로 가는 길』 을 내놓았다.
모두 5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제1부 「무엇이 참교육인가」 에서 어린이들을 꼭두각시로 길들이는 우리교육의 현장을 비판하고 민주교육의 실천방안을 밝혔으며 제2부 「참교육이 가야할길」에서는 겨레교육을 다시 세우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세가지 알맹이, 즉 도덕· 노동·표현교육의 의미와 그 구체적 방법을 제시했다.
제3부 「아이들을 살려야한다」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아이들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살인교육의 질서」 를 바꿔「사람을 살리는 교육」 을 일으킬 것을 주장했고 이어 10여년전에 썼던 글을 고쳐 실은 제4부 「이 아이들을 어찌할것인가」 에서는 겉치레교육의 폐해를 반영, 이기주의와 잔인성에 물들고 기계화돼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비판했다.
한길사발행,값 6천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