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쓰레기”/국교여학생 20여명 꾀어 성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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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피해 달아나던 소녀 목숨잃기도
서울 신정경찰서는 2일 국민학교 여학생을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고 속여 건물옥상으로 유인,성폭행하다 여학생이 이를피해 건물바닥으로 떨어져 숨지게 하는 등 20차례에 걸쳐 국민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황용삼씨(24ㆍ택시운전사ㆍ서울 신월4동 514의13)를 강간치사혐의로 구속했다.
황씨는 3월21일 오후10시쯤 서울 신월4동 어린이 놀이터에서 놀고있던 윤모양(11ㆍ국교5)을 『맛있는 음료수를 사주겠다』며 1백50m 떨어진 창영교회 3층옥상으로 유인,성폭행하던중 윤양이 이를 피해 달아나다 9m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게한 혐의다.
황씨는 또 지난해 11월 같은 동네에 사는 김모양(13ㆍ국교6)을 같은 수법으로 부근 국민학교 화장실로 유인,성폭행하는 등 지금까지 국민학교 여학생 20여명을 유인,성폭행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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